진천군, 근로자 평균급여 4년간 21.2% 상승…증가율 전국 2위

- 2017년부터 4년간 591만 원 상승…평균 급여 순위도 56계단 ↑
- 주소지‧원천징수지 기준 평균 급여 약 500만 원 차이…직주근접 해결 필요
- 정주인프라 확대 노력으로 정착 근로자 증가세

 

케이푸드밸리 전경모습. (사진 : 진천군 제공)

 

[복지TV충북방송] 김동영 기자 = 진천군은 근로자 평균 급여가 지난 2017년부터 4년간 21.2%가 증가해 전국 2위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국세통계포털(TASIS) 자료에 따르면 전국 229개 시구 중 진천군의 주소지 기준 근로자 평균 급여가 지난 2017(‘16년 기준) 2789만 원에서 20203380만 원으로 591만 원 증가했다. 이 증가율은 전국 2, 82개 군 단위 중 1위의 기록이며, 평균 급여로만 본 순위 변화도 눈에 띈다.

2017(‘16년 기준) 평균 급여 순위가 전국 167위에 불과했던 진천군은 4년 만에 111위로 무려 56계단을 뛰어올랐으며 군 단위 순위로는 49위에서 16위로 33개 지역을 제쳤다. 원천징수지 기준으로 봤을 때의 증가율은 2017(‘16년 기준) 3267만 원이었던 평균 급여가 같은 기간 동안 606만 원이 올라 18.6%를 기록하며 유사한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같은 해 주소지 및 원천징수지 기준 평균 급여를 비교했을 때 진천군의 고민을 엿볼 수 있다.

2020년 주소지 기준 평균 급여는 3380만 원인데 반해 같은 해 원천징수지 기준은 3874만 원으로 약 500만 원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전국 순위 역시 주소지 기준은 111, 원천징수지 기준은 44위로 차이가 큰 것을 알 수 있다. 원천징수지 기준 평균 급여 전국 순위가 높다는 말은 생산성이 높은 우량기업 유치에 공을 들인 진천군의 투자 유치 전략이 주효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둘의 차이가 크다는 것은 진천군에 직장을 두고 관외에서 출퇴근하는 근로자가 많다는 것의 방증이기에 높은 평균 급여 증가율에 진천군이 마냥 웃을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이러한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진천군은 교성지구, 성석지구 등 대규모 도시개발을 추진하며 1만 세대 이상의 양질의 공동주택을 공급해 가고 있고 교육, 문화 등 정주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도내에서 가장 많은 1인당 교육 경비 지원을 바탕으로 KAIST와 함께 K-스마트교육2.0을 운영하는 등 4차 산업혁명 미래형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충북혁신도시에 AI 영재고등학교를 유치하기 위해 음성군과 함께 협력하고 있는 것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문화예술회관(사업비 415억 원)과 복합커뮤니티센터(사업비 151억 원), 도시재생어울림센터(84억 원)를 구 전통시장 부지에 조성하며 지역민들의 문화예술 갈증 해소를 준비를 하고 있다. 다행히 군의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주소지 및 원천징수지 기준 근로자 수의 격차가 줄어들며 진천군에 거주하는 직주근접 근로자 증가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실제 2017(16년 기준) 주소지 기준 근로자 수 3791명과 원천징수지 기준 근로자 수 44253명의 차이가 13462명이었던 것이 2020년에는 각각 39777, 52462명을 기록해 이 둘의 차이가 12685명으로 777명이 감소했다.

군은 관광, 물류, 서비스 등 지역 산업군의 다변화를 통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누구나 정착을 희망하는 도시 환경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누구나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공급하기 위해 다년간 추진한 노력이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정주 인프라를 빠르게 갖춰 직주근접 근로자 증가세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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