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TV충북방송] 이윤희 기자=

복지TV충북방송은 지난 12월 30일, 청주시 상당구 파티5에서 ‘복지TV충북방송 개국 10주년 기념 2025 송년 후원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지난 10년간 지역사회와 함께 실천해 온 나눔과 봉사의 여정을 되돌아보고, 다가오는 2026년을 새로운 도약의 해로 맞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범석 청주시장을 비롯해 음성꽃동네 오웅진 신부, 복지TV충북방송 유철웅 회장, 박기범 대표, 각 기관·단체장과 장애인단체 관계자 등 400여 명의 내빈과 후원자가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식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내빈 소개, 표창 수여, 축사, 감사장 전달, 후원물품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2부에서는 참석자들을 위한 식사 대접과 가수 공연이 이어져 한 해 동안 함께해 준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따뜻한 시간을 마련했다.

표창은 도지사 표창 3명, 청주시장 표창 2명, 이강일 국회의원 표창 4명으로 구성됐으며, 시상은 이범석 청주시장이 직접 맡아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복지TV충북방송이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하며 “이번 행사를 위해 애써주신 유철웅 회장님과 박기범 대표님을 비롯한 복지TV 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유철웅 복지TV충북방송 회장은 인사말에서 복지TV충북방송이 걸어온 지난 10년의 시간을 돌아보며 “재정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복지TV는 봉사의 길을 멈추지 않고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박기범 대표가 길거리에서 계란빵과 호떡을 판매해 마련한 수익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한 사연을 전하며 “봉사의 본질은 돈이 아니라 따뜻한 마음과 희생”이라고 강조했다.

박기범 복지TV충북방송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10년 동안 6천 명이 넘는 소외된 장애인들과 함께해 왔다”며 “‘복지는 미쳐야 가능하다’는 말에 공감하며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지금의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은 함께해 주신 많은 분들 덕분”이라며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웅진 신부는 축사를 통해 “21세기는 문화의 시대이자 사랑의 시대”라며 “사랑은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며, 가장 약한 이웃을 향해 아래로 흐르는 ‘내리사랑’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꽃동네 설립 이후 노숙인과 장애인, 버려진 아이들을 돌보며 생명 존중의 가치를 실천해 온 경험을 나누며 “사랑은 누구나 말할 수 있지만 아무나 실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또한 “죽음 이후에도 안구와 장기를 기증해 나눔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혀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복지TV충북방송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나눔과 봉사의 가치를 방송과 실천으로 이어가는 복지방송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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