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글-김경성]
깊이 걸어 들어갈수록 더 아득하게 다가오는 길,
뒤돌아서서 바라보면
더 아름다운
그 길
물 오르기 전 나무는 더욱더 제 몸빛을 맑게 하고
개복숭아 꽃빛은 또 얼마나 깊은 빛깔인가.
모퉁이를 돌 때마다 선물처럼 우리 앞에 나타났던 어느 봄날의 꽃길
다시, 꽃봄이다.
다시, 꽃봄이다 - 김경성
사진과 에세이 - 다시, 꽃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