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사는 세상 - 최경선

사진과 에세이 - 함께 하는 세상

 

사진/-최경선

 

 

수십 번 넘나들며

아침부터 먹이 집어 나르느라

엄마제비 분주하다

 

다 같이 입을 벌리고

넣어주는 대로 한입 먹고 나면

자신의 자리를 내어주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사람과 새들의 언어가 다를지라도

힘세다고 더 배부르게 먹으려고

욕심부리지 않은 모습에서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