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에…은행권 "유니폼 자제" 초강력 방역

불필요한 모임·회의·회식 전면 취소 / 대체사업장 인력 확대, 원격근무도

 

<사진=뉴시스>

 

 

[복지tv충청방송] 박혜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은행들이 불필요한 회의를 금지하고, 분산근무와 재택근무를 늘리는 등 다시금 방역의 고삐를 죄고 있다.

출근 전 앱을 통해 코로나19 자가진단을 수행하고, 탈의실 공동 사용에 따른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행원들의 유니폼 착용을 자제시키는 은행들도 있어 눈길을 끈다.

19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신한방역 가이드 운영기준'을 2단계로 상향했다.

이에 따라 워크숍과 대고객 행사가 전면 금지됐고, 건물의 외부인 출입도 금지된다. 부서 내 방역 관리 책임자가 직원들의 발열과 호흡기 증상을 수시로 체크한다. 직원 간 대면접촉도 최소화하기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부서장 판단 하에 실시하던 대면회의와 집합교육도 최대한 자제하고 꼭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관리부서와 협의 후 진행시키기로 했다"며 "사무실에서의 마스크 착용도 더욱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업무 단위로 공간을 분리해 일하는 분산근무를 가동하고, 재택근무도 병행하고 있다.

영업점 및 본점 출입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로 하고,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발열을 체크하는 등 출입 관리도 더욱 강화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재택근무와 분산근무를 지속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큰 변화는 없지만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강화된 방역 지침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우리은행도 코로나19 확진자 방문 등에 따른 본점 폐쇄 시에도 정상 업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총 7곳에 인력을 분산 배치하고 있다.

본점을 비롯한 전국 영업점과 ATM 등도 수시로 소독해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불필요한 모임과 회식은 취소하고 회의도 최대한 자제하는 분위기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달 30일부터 영업추진센터, 채널전략부, 인사부 등 주요 부서가 참여해 '코로나19 그룹공동 위기대응 TFT(태스크포스팀)를 운영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진자 방문 영업점의 대응방안 마련과 그 실행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2주 간 재택근무에 돌입한다. 대체사업장 분산근무 비중은 40% 이상으로 유지키로 했다. 본점에의 외부인 출입은 통제된다.

이와 함께 탈의실 공동 사용에 따른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행원들의 유니폼 착용을 자제시키고, 발열 등 이상징후 발현 시 출근을 하지 않도록 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2주 간 모든 대면회의와 퇴근 후 회식 및 모임을 자제시키고 있다"며 "영업점 입장 전 고객들의 체온 측정과 마스크 착용 준수 등 방역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출근 전 자체 사내 앱 'NH-WTH'를 통해 직원들이 코로나19 자가진단을 수행토록 하고 있다.

또한 회식·회의·출장·집합교육 등 대면접촉을 원칙적으로 금지시키고, 코로나19 감염자가 다녀간 곳을 방문한 직원들의 보고를 철저히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대체사업장 운용규모를 2배로 늘리고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확대하고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사무실 내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아프면 집에서 쉬기 등 생활방역수치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관련 비상 대응의 일환으로 원격근무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놓은 카카오뱅크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원격근무에 나선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후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원격근무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며 "고객의 서비스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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