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주간 코로나19 최고 300% 급증…남·서부 '비상'

텍사스 "셧다운은 마지막 선택지"

 

<사진=연합뉴스>

 

[복지tv충청방송] 박혜림 기자 = 미국이 남부와 서부 지역으로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증가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사태 초기 동부와 서부 해안가를 중심으로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면, 최근엔 경제 재개를 일찍 시작한 남부와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 곡선이 가팔라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NBC방송 집계를 분석한 결과 최근 2주 간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오클라호마에서 각 3만 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캘리포니아가 4만6331명으로 가장 많고 텍사스(3만6408명), 오클라호마(3만3353명)가 뒤를 이었다.

애리조나(2만5501명), 노스캐롤라이나(1만7255명), 조지아(1만1911명), 뉴욕주(1만630명), 사우스캐롤라이나(1만407명)에서도 각 1만 명 이상 새로운 감염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증가율을 보면 2주 전과 비교해 최고 300%까지 늘었다.

하와이가 증가율 300%로 가장 높지만 확진자 수 기준으론 128명이어서 다른 주에 비해 많지 않지만, 다음으로 오리건이 2002명 늘어나며 243%의 증가율을 보였다. 괌도 231% 증가했지만 새로운 감염자 수는 43명에 불과하다. 오클라호마는 202% 급증했다.

몬나타(172명, 161%)와 플로리다(155%), 사우스캐롤라이나(148%), 애리조나 142%, 와이오밍(250명, 129%), 미시간(8841명, 111%)도 각 100%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신규 감염자 수가 크게 늘었지만 기존에 확진자가 이미 많아 2주 간 증가율은 84%를 보였다. 텍사스는 지난달 말 하루 평균 1500명이 새로 양성반응을 보였는데 이달 들어 최근 5일 동안은 그 수가 3500명 이상으로 늘었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주를 다시 셧다운하는 것은 마지막 선택지가 될 것"이라면서도 "급증세가 지속되면 추가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뉴저지(7769명, -22%)와 뉴욕주(-37%), 일리노이(9005명, -48%) 등은 누적 확진자가 10만 명이 넘지만 최근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했다. 신규 감염자가 3625명 발생한 매사추세츠는 -66%로 가장 큰 폭으로 둔화했다.

한편 존스홉킨스 대학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31만2302명, 누적 사망자는 12만402명을 기록 중이다. 전 세계적으론 910만여 명이 감염되고 이 중 47만2539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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