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름을 부르며 나는 새
물 빠진 바다에서 반나절을 보낸 새떼가
한 무리씩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새가 날아오르는 시간은 언제나 밀물 때었으므로
천천히 흘러가는 시간에 몸과 마음을 맞춰서
우리도 함께 흘러갔다.
새들이 날아오르고
바다도 차오르고
그렇게 바다와 새가 온전하게 한 풍경이 되었다.
오래 기다려서 만난 한순간의 황홀을
우리는 "사랑"이라고 부른다.
제 이름을 부르며 나는 새
물 빠진 바다에서 반나절을 보낸 새떼가
한 무리씩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새가 날아오르는 시간은 언제나 밀물 때었으므로
천천히 흘러가는 시간에 몸과 마음을 맞춰서
우리도 함께 흘러갔다.
새들이 날아오르고
바다도 차오르고
그렇게 바다와 새가 온전하게 한 풍경이 되었다.
오래 기다려서 만난 한순간의 황홀을
우리는 "사랑"이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