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위반 단속' 시비 충북 음성경찰서, 공식 사과

 

[복지tv충청방송] 박혜림 기자 = 고장난 신호체계에서 교차로를 지나던 차량을 신호위반으로 단속, 논란에 휘말린 충북 음성경찰서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했다.

15일 음성경찰서는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신호 위반 단속에 대한 사과문'을 올렸다.

음성경찰서는 사과문을 통해 "신호등이 고장났음에도 이 사실을 고려하지 않고 저희 직원이 불합리한 단속을 해 불편과 마음에 커다란 상처를 드리게 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상조사를 거쳐 잘못된 사항에 대해서는 합당한 조처를 하도록 하겠다"며 "단속된 분께 다시 한번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하며 단속된 사항이 원상회복될 수 있도록 합당한 행정조치를 약속한다"고 전했다.

음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2시45분께 음성군 금왕읍의 도로에서 승용차가 차량 신호등에 불이 꺼지자 비상등을 켠 채 교차로로 진입했다.

다음 교차로에서 이를 본 음성경찰서 소속 경찰관은 해당 차량을 신호 위반으로 단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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